아이슬란드로 떠나는 유럽 신혼여행 #11 하늘에서 바라본 아이슬란드 절경

하늘에서 바라본 아이슬란드의 끝없는 절경 그리고 차량 배터리 방전

이 여행은 2018년 9월에 시작되었습니다.

 

아이슬란드로 떠나는 유럽 신혼여행 #1 반 고흐의 나라 암스테르담

아이슬란드로 떠나는 유럽 신혼여행 #2 레이캬비크 도착 후 할 일

아이슬란드로 떠나는 유럽 신혼여행 #3 레이캬비크 시내 투어 feat. 꼭 먹어봐야 할 핫도그

아이슬란드로 떠나는 유럽 신혼여행 #4 블루라군 그리고 아이슬란드의 심장부 골든서클

아이슬란드로 떠나는 유럽 신혼여행 #5 셀포스를 지나 디르홀레이 까지

아이슬란드로 떠나는 유럽 신혼여행 #6 레이니스피아라 검은모래 해변으로 가다 (Reynisfjara Beach)

아이슬란드로 떠나는 유럽 신혼여행 #7 아이슬란드의 보물 요쿨살론(Jökulsárlón)

아이슬란드로 떠나는 유럽 신혼여행 #8 고래 투어 항구도시 후사비크를 향하여

아이슬란드로 떠나는 유럽 신혼여행 #9 여행의 하이라이트 고래투어

아이슬란드로 떠나는 유럽 신혼여행 #10 후사비크의 고래박물관 투어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갔던 적이 있었을까요

어느덧 아이슬란드 여행의 끝이 왔습니다. 아침 7시 50분에 비행기이다 보니 마지막 날은 숙소를 따로 잡지 않고 밤새 아이슬란드의 마지막 하늘을 바라보기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하늘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레이캬비크 렌터카 반납 장소 근처에서 차를 세워놓고 오로라를 볼 계획으로 어둠을 찾아 헤매었지만 어김없이 비구름이 저희를 따라왔네요...

어쩔 수 없이 차에서 엉따를 해놓고 쉬기로 하고 쉬었습니다.

 

??? : 어? 차 시동이 안 걸리는데?

그렇습니다.. 엉따를 해놓고 몇 시간을 그대로 보내버린 탓에 배터리가 나가버렸습니다!

정말 절망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유심칩을 구매할 때 데이터 전용이 아닌 문자와 통화가 가능한 유심으로 구매를 해두었기에 렌터카 회사에 연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가 부족하기에 help me!!! no power on!!! 을 외치고 구글 지도를 통해 담당하시는 분께 현재 위치를 전송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낸 후에 겨우겨우 우릴 찾아낼 수 있었어요... 렌터카 회사에서 20분 정도 거리에 있었기에 다행이었죠 직원들이 찾아오는데 1시간 정도 걸린 거 같아요. 직원분들 보는데 왈칵..

 

오셔서 간단하게 파파 팟! 하니까 바로 시동 걸려서 살았습니다.

드디어 다시 시동이 걸리고 파란만장한 아이슬란드의 여행이 더욱더 파란만장하게 마무리되는 순간이었죠

새벽 5시에 렌터카 회사로 가서 차량을 반납하고 셔틀차량을 이용해서 공항으로 이동해서 다행히 늦지 않고 세이프!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이슬란드의 날씨는 금방 좋아졌지만 문제는 암스테르담...

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경유해서 가야 하는데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비행기는 매번 연착이 되는 듯합니다.. 올 때도 그랬고 갈 때도 그렇고.. 연속 연착입니다.

 

30분? 1시간? 연착 후 떠납니다... 연착된 만큼 암스테르담에서 놀 수 있는 시간이 사라지기에 치명적입니다.

일정 잡으실 때 주의하세요 저희는 빈센트 반 고흐 박물관에 갈 예정인데 100% 예약제인데 얼마나 연착될지 모르기에 그냥 출발합니다!

 

바닥에 수놓은 초록색들 저게 뭔지 아세요??

100년 묵은 이끼들입니다. 아이슬란드에선 100년 이상된 이끼들을 보호하고 있기 때문에 어딜 가든 이끼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선 이끼를 이용한 화장품, 팩 등은 상품으로 출시하고 있는 걸 볼 다양하게 수 있답니다. 그리고 가운데에 저 줄은 도로입니다. 아이슬란드 어딜 가든 직진으로 수십 킬로씩 질주가 가능하기에 과속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힘들 거예요!! 모든 도로에선 90km 제한이며, 어디서 갑자기 경찰차가 튀어나올지 모른답니다.. 저희 바로 앞에서 잡아가는 걸 봤어요! 벌금도 아주 쎄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장관이네요 절경이고요 하늘이 주신 선물이네요

하늘은 우주와도 같고 땅은 설산이 보이는 이 절경을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하늘에서 내려다보니 눈 덮인 산이 너무나도 짜릿하더라고요

 

아이슬란드의 끝

너무나도 멋지지 않나요?? 세상의 끝이라는 표현이 부족하지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