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의 기묘한 이야기

글 작성자: WEND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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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있다는 검은 모래 해변으로? 레이니스피아라(Reynisfjara Beach, 검은모래해변)

이 여행은 2018년 9월에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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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최종 목적지는 바로 너무나도 기대하고 꼭 가고싶었던 빙하! 요쿨살론(Jokulsarlon) 입니다.

요쿨살론은 아이슬란드 최고의 관광지중에 하나이며, 빙하를 직접 보고 만지고 먹어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전에 전날 날씨때문에 들르지 못했던 검은모래 해변으로 간 뒤 이동 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좋을까요? 기대반 걱정반으로 창문을 바라보는데 어제는 보지 못했던 전경과 함께 아침을 맞이하네요

어제보다 오늘이 더 이쁜곳이었어요


창문 너머로 눈덮힌 산이 보이네요

9월의 아이슬란드는 가을이라서 눈이 내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렇게 눈이 녹지 않는곳이 존재하여 대자연의 경관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겨울이 되면 빙하 트래킹 패키지를 이용해 스카프타펠 (Skaftafell) 빙하 트레킹도 즐길 수 있습니다.

빙하 트레킹 코스는 최하 난이도 기준 3시간 정도 되며, 비용은 1인 10,000ISK 정도 입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무엇을 즐기든 10,000ISK 비용을 생각하는게 맞습니다 :)









사진을 찰칵 찰칵 찍고 아침에 꼭 해야하는 조식을 먹으러 갑니다.

다행히 창가쪽에 자리를 잡고 여유로운 조식을 즐깁니다.

청어절임에 도전해보고싶었지만... 용기가 부족해서 먹지 못한게 후회되네요 ㅠㅠ


TIP : 만약 호텔 예약시 조식이 포함되어있지 않으면 1인당 3,000ISK의 비용을 지불하고 식사가 가능합니다.

아이슬란드의 살인물가 기준으로 호텔조식 3,000ISK면 무난한 수준인듯합니다.. 저녁 메뉴는 4,000 ~ 5,000ISK 입니다.




자 오늘의 모험도 이제 시작됩니다!

역시 모험가에게 있어서 최고의 덕목은 체력입니다. 오늘도 뼈저리게 느끼지만 늦었습니다.

첫번째 목적지인 검은모래 해변으로 떠나봅니다.



여긴 뭐지?

호기심 가득한 부부..

검은모래 해변으로 가는 길에 무언가 있는듯합니다.









공동묘지가 있는 오래된 교회 입니다.

밖에서 기웃기웃 하던 찰나 차량 몇대가 와서 우리와 함께 주변을 기웃기웃 하며 사진을 찍고있는 상황이 발생하네요 ㅎㅎ

그러던 중 어느 한 가족이 문을 열고 들어가네요?

덕분에 같이 들어가서 보게 되었는데, 모두 똑같은 묘지가 아니고 각 묘지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레이니스피아라(Reynisfjara Beach, 검은모래해변) 도착

좋지 않은 날씨에도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차 공간이 만만치 않아 뱅글뱅글 돌고있는 차량도 있었고, 어느쪽으로 돌아야하는지 정해진게 없어서 서로를 빤히 바라보고있는 차량들도 많이 보이네요



힘들게 주차를 마치고 쭉 둘러봅니다.






수평선이 주는 편안함때문일까요

바다는 겨울에 가도 좋고 여름에 가도 좋고 밤에가도 좋고 낮에 가도 바다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완벽한 주상절리(columnar joint)

주상절리라는 말을 처음 알았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찾아보니

"단면의 모양이 육각형, 오각형 등 다각형으로 긴 기둥 모양을 이루고 있는 절리를 말한다. 화산암 암맥이나 용암, 용결응회암 등에서 생긴다."

라고 합니다.





작은 동굴 (Hálsanefshellir Cave)

사람이 많지 않을 때 포토존입니다!

운 좋게 사람들이 주상절리에 가득가득 하길래 후딱 가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주상절리 중간쯤에 신비로운 느낌의 동굴이 있습니다.















퍼핀(Puffin)아 어디있니??

검은모래 해변은 아이슬란드에서 야생 퍼핀을 볼수 있는곳중 하나이다.

하지만... 새는 많이 보이는데 저녀석들이 퍼핀인지 그냥 새인지 알 수 없었다..

너무 멀다...




잘 놀다 갑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요쿨살론(Jokulsarlon)을 향해서 떠납니다.






가는길에 날이 너무 좋아져서 잠깐 쉬었다가 갑니다.

아이슬란드는 어딜가든 주차 공간만 있으면 사람들이 있네요


와 저것좀봐 빨리가자

대박...

멀리서 보이는 저곳이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듯한 느낌적인 느낌



와 저긴 또 뭐야

배도 고프고 화장실도 가야되는 상황 발생!!!

급하게 네비게이션을 찾아보니 캠핑등을 하는 넓은 공원가은곳이 보입니다.

급하게 갔는데 이게 왠걸 캠핑, 트레킹 등을 하는곳이라 그런지 너무 이쁘고 좋습니다.

찜꽁 해놓고 화장실을 찾는데 따로 화장실이 없어요...


다행이 저 멀리 커피숍이 보입니다.

화장실을 이용하고싶다 하니, 역시나 게스트 하우스 숙박을 하시거나, 커피를 사먹으면 이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이슬란드의 화장실 이용료는 보통 1인 200ISK 정도 합니다.

그걸 생각하면 커피 한잔 사먹고 화장실 이용하는건 꽤나 이득입니다.

* 아이슬란드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없어요 그래서 따뜻한 커피 400ISK에 구매했습니다.


조금 둘러보고 아까 찜꽁했던곳으로 이동합니다.






오늘 점심도 아이슬란드 핫도그 입니다.

뒤에선 폭포소리가 옆에선 시냇물이 흐르고 그곳으로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고있습니다.

신발이 물에 빠질까봐 점프들을 그렇게 하는데... 대부분 발 담그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ㅋㅋ


너무나 멋진곳에서 여유롭게 점심을 해결하고 산책을 조금 즐기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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