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의 기묘한 이야기

글 작성자: WEND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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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6일 여의도 한강공원은 이미 한강이었다.

계속된 장마에 팔당댐은 평소 100배의 물을 방류하고 있는데 과연 한강은 어떨까요?

오늘은 여의도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뉴스에서만 보던 충격적인 모습을 실제로 봤습니다. 지금까지 한강 물이 이렇게까지 불어 난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물이 가득 차 있었고 모든 곳은 통제가 되어 여의도 한강공원은 이미 공원이 아니고 한강 그 자체였습니다.

 

 

 

 

 

 

 

 

 

어두운 밤 밖에서 보면 한없이 아름다운 강입니다. 아직 실감이 되진 않지만 모든곳이 진입금지이기 때문에 밖에서나마 이렇게 사진도 찍고 구경도 했습니다. 다행히도 오늘은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라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이 나왔고 러닝을 하는 팀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막혀 반대쪽 마포대교 위로 올라왔습니다. 이렇게 그림자 놀이도 하면서 사진도 찍고 즐기고 있는데...

 

 

 

 

 

 

 

 

 

드디어 물이 불어난게 조금 실감이 됩니다. 아까부터 보았던 물이 가득 찬 곳은 원래 사람들이 산책하던 곳이었고 이미 보행로는 더 이상 보행로가 아닌 캐리비안의 해적 또는 좀비들이 물에서 나올 것만 같은 모습으로 변해있었습니다. 정말 충격적인 모습에 왜 한강공원이 통제되었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I SEOUL U

이미 불어버릴대로 불어버린 물

5호선 여의나루역 앞 I SEOUL U마저 물에 잠겨있는 처참한 광경입니다...

다들 비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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