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의 기묘한 이야기

글 작성자: WEND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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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녀심청 임당수

임수도는 격포와 위도의 14.4km 중간지점에 위치한 곳으로 소설로 전해오는 효녀 심청이가 아버지 심봉사의 눈을 뜨게 하려고 공양미 3백석에 몸을 팔고 뛰어든 임당수라는 설이 구전으로 전해오고 있는 곳이다.

낚시와 캠핑으로도 매우 유명한곳으로 위도라는 섬을 한 바퀴 돌다 보면 매력이 빠지기에 충분한 섬 입니다.

 

위도 여행 시 확인사항

1. 격포 여객터미널에서 위도로 가기 위해선 배를 타야 하는데, 유람선이 아니라 여객선이기 때문에 섬에 가려는 모든 사람들의 신분증이 필수로 있어야 해요!!

2. 배 타고 50분가량 들어가야 해요 배는 넓고 따뜻한 방으로 되어있어서 누워서 가면 되지만 혹시나 멀미가 예상되시는 분들은 멀미약을 드시는 게 좋겠죠?

3. 차량을 가지고 갈 수 있어요! 비용은 차량 따로 사람 따로예요! 운전기사도 예외 없어요. 만약 차가 없으면 위도 도착 시 버스가 운행 중이니 해당 버스를 이용해 위도를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위도 안에는 택시라는 존재가 없는 것 같았어요..

요금은 대략 차량은 20,000원 사람은 10,000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 (왕복으로 계산해야 되니 그렇게 저렴하진 않네요)

 

격포 > 위도 여객선 시간표

격포에서 위도로 가는 배는 하루에 3~4번밖에 운행하지 않아요... 그래서 놓치면 인터벌이 굉장히 길어요.

 

저희가 갔을 때의 시간표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오전 8시 05분(파장금 카훼리호)

오전 10시 55분(대원 카훼리호)

오후 1시 45분(파장금 카훼리호)

오후 4시 5분(대원 카훼리호)

 

대원카훼리호 문의 파장금카훼리호 문의
격포 매표소 : 063)581-1997 격포 매표소 : 063)581-0023
위도 매표소 : 063)581-0122 위도 매표소 : 063)581-7414

 

위 시간은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희도 9시 45분으로 알아보고 갔는데 시간표가 변동되어있습니다.

매표소에 미리 문의하거나, 온라인으로 모바일 승선권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래 사이트에서 위도 예매를 확인하세요!

 

https://island.haewoon.co.kr/

 

가보고 싶은 섬(여객선 예약예매)

 

island.haewoon.co.kr

 

 

격포항 여객터미널의 풍경

2019년 12월 1일 장인어른의 생신을 축하해드리기 위한 날로 가족 여행을 왔는데... 날씨가 좋지 않네요

하지만 문제없습니다! 장인어른, 장모님의 깨어있는 마인드로 비 오는 건 낭만이다 라는 생각으로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비가 오지는 않기 때문에 우산을 쓰고 카메라를 들고 다닐 정도는 되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형형색색 여러 색상의 배들이 정박해있는 격포항입니다.

귀여운 통통배부터 큰 어선까지 낡아 보이지만 아직 현역에서 뛰고 있는 배들이 보이네요

 

 

효녀심청 임당수

임수도는 격포와 위도의 14.4km 중간지점에 위치한 곳으로 소설로 전해오는 효녀 심청이가 아버지 심봉사의 눈을 뜨게 하려고 공양미 3백석에 몸을 팔고 뛰어든 임당수라는 설이 구전으로 전해오고 있는 곳이다. 지난 1993년 10월 10일에는 위도 발 격포행 서해 훼리호가 악천후 속에 운항하다 이곳 임수도에서 위도로 회항하던 중 심한 파고에 좌초되어 292명의 안타까운 생명을 잃은 가슴 아픈 곳이며 그 영혼을 달래기 위해 임수도가 정면으로 내려다 보이는 위도 진리 연못 끝에 서해 훼리호 참사 위령탑을 설치하고 매년 10월 10일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격포 > 위도 아직 시간이 남았다.

9시 45분 시간표로 알고 달려와서 그런지 1시간 이상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 격포 수산시장에 들러 장인어른을 만족시켜드릴 산 낙지와 소라 한 접시 그리고 소주를 한잔 때리기에 충분합니다. 위도에서 점심을 먹을 계획이라서 입가심만 하기로 하고 각각 수산 가게에서 바로 잡아서 들어가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집으로 가면 됩니다.

 

근처 해수욕장에 가서 잠깐 시간을 보내는 분들도 많이 있답니다.

 

 

 

 

 

아이들이 대체적으로 싱싱합니다.

다만, 여기 수산시장은 상대적으로 작은 곳이기 때문에 방어는 있지만 9kg급 이상의 대방어는 없어요...

노량진이나 가락시장이면 부위별로 구매해서 먹으면 되겠지만 여기서는 무조건 한 마리를 통째로 잡아야 해요~

오늘의 목적이 대방어이니만큼 격포 수산시장에서 먹지 않고 큰 곳으로 가기로 하고 이동합니다.

 

 

가자 고슴도치의 섬 위도로!

위도는 섬이 고슴도치를 닮았다고 해서 고슴도치섬으로 유명합니다.

섬 자체를 사진으로는 남기지는 못했지만 위도로 가게 되면 고슴도치 조형물들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는 느낄 수 없지만... 바다 위에서의 50분이라는 시간은 그렇게 짧지 않습니다.

위에서 바들바들 떨면서 20분 정도 사진을 찍다 보니 끝없는 바다만 보입니다...

날씨가 안 좋아서 끼룩끼룩 갈매기도 한두 마리만 보일뿐 새우깡을 살 마음이 생기지 않네요

 

12월이라서 추웠는데 실내로 들어가자마자 뜨끈뜨끈한 온돌방에 몸이 사르르 녹는 경험.. 역시 온돌이 최고입니다.

그리고 배 안에 티비도 틀어져서 있어서 시간을 보내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매점도 있어서 가는 시간 동안 주전부리와 함께 티비를 보며 시간을 달래도 좋고 누워서 한숨 자는 것도 좋습니다.

너무 따뜻하고 편안해서 눈 깜빡하면 도착해요!!!

 

 

고슴도치섬 위도에 도착하다!

당일치기이기 때문에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10시 55 분배를 타고 50분을 타고 들어왔고 4시 5분 마지막 배를 타고 나갈 계획이기 때문인데요

위도가 그렇게 큰 섬은 아니기 때문에 한 바퀴 돌면서 이쁜 곳이 있으면 차를 세우고 구경을 하려 합니다.

 

 

저희를 데려다준 배는 다음 섬을 향해 떠나가네요

 

 

 

 

위도는 어딜 가든 절경이네요.. 괜히 캠핑의 섬이 아닌 것 같아요

식당이 많지 않기 때문에 선택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지역 내에서 일하시는 분들 여럿이 모여 식사를 하시는 곳을 발결하여 그곳으로 정했습니다! 역시 식당은 기사식당과 로컬 식당이죠 ㅎㅎ

 

그런데! 고급 레스토랑도 아닌 그냥 식당에서도 아래처럼 멋진 뷰를 보며 식사를 할 수 있어요

이곳에선 갑오징어 철판 볶음을 먹었는데 요놈이 참 통통한 게 위도에서 잡히는 갑오징어더라고요~

 

 

피아노 치는 저희집 와이파이님 :)

 

 

 

다 같이 식사하는 자리라서 음식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맛있었어요!! 추천할만한 식당입니다.

식당도 매우 깨끗하고 대들보가 있는 한옥으로 되어있는 식당입니다.

 

 

식당 앞에 있는 저 멀리 보이는 나루터 같은 곳은 현재는 공사 중이지만 앞으로 낚시터가 될 곳이라고 합니다.

너무 아름답고 멋진 곳이라 가보고 싶었지만 아쉬운 마음만 남기고 돌아서야 했습니다.

 

 

 

 

 

 

정신없이 놀던 시간이 끝나고... 이제 다시 돌아가고 있습니다.

우도를 한 바퀴 도는 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으며, 여유롭게 돌아다녀도 괜찮습니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위도항에서 시간을 보내고 이제 떠납니다.

 

 

 

 

오늘도 모든 게 힐링되어 돌아갑니다...

너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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