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전통 맛집 북촌손만두 본점에서 다양한 메뉴 맛보고 즐기기

 

익선동에서 인사동까지 그리 멀지 않은 거리 익선동 골목골목 한옥을 즐기고 난 뒤 인사동으로 왔습니다. 인사동 또한 한국을 느끼기 좋은 거리이며,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곳도 많고 인사동 쌈지길도 있기 때문에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아하는 곳입니다. 식사를 하기엔 시간이 애매해서 간단하게 분식 정도 먹기 위해 찾아본 곳이 북촌 손만두! 그중 인사동 지점이 본점이라고 해서 바로 와봤습니다.

 

 

북촌 손만두는 함경남도 함흥 옹기마을에 있는 이창호 옹이 개업한 이 씨 만두에서 유래되었으며 한국 전쟁 발발로 월남하여 강원도 양양군 속초읍으로 이전하여 맏며느리를 거쳐 3대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중 북촌 손만두 본점이 인사동에 있다고 하네요.

 

 

 

 

🥐 직접 손으로 빚은 북촌 손만두 메뉴

북촌 손만두라는 이름에 걸맞게 입구에 들어서자 아주머니께서 손으로 직접 만두를 빚고 계셨습니다. 가장 메인 메뉴를 물론 찐만두이며, 그 외에도 갈비만두, 튀김만두, 비빔만두, 굴림만두, 새끼 만두, 모둠 만두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곳인데요, 식사라기보단 간식 정도로 먹기 위해 온 곳이라 다 먹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저희는 북촌 손만두의 주력 메뉴인 피냉면과 갈비만두를 주문했습니다. 시중에 사 먹던 냉동만두와는 다른 모양의 길쭉한 만두가 나오고 피냉면은 제가 좋아하는 다진 양념이 들어간 물냉면 스타일입니다.

평양냉면 덕후라면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냉면 덕후가 아닌 저의 입맛에는 딱입니다. 육쌈냉면도 그렇고 북촌 손만두도 그렇고 비법 다대기와 냉면 육수의 조합 그리고 고기의 조합은 역시 실패할 수 없는 조합니다. :)

 

 

 

 

 

 

 

 

 

 

북촌 손만두 인사동 본점의 독특한 자리 배치

북촌 손만두 본점의 테이블 구조는 조금 독특합니다. 전주 콩나물국밥 본점인 현대옥에 갔을 때도 비슷한 느낌이었지만 자리도 많지 않고 사각 테이블이 아닌 가로로 쭉 앉아서 먹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이 날은 저희 일행밖에 없어서 별다른 걱정이 없었지만 만약 혼자 가게 된다면 고개만 들면 맞은편 사람을 볼 수 있어서 눈 마주치면 조금 어색할 것 같네요 :)

 

 

 

 

 

 

 

이렇게 말이죠 ㅎㅎ..

생각보다 잘 보여요. 그나마 약간의 식기들이 쉴드를 쳐주고 있지만 식사하는 상대방이 잘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