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의 기묘한 이야기

글 작성자: WEND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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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독립운동으로 조성된 익선동 한옥마을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모르는 사람도 많은 익선동은 무려 1920년대에 독립운동으로 조성된 곳입니다. 원래 익선동은 1920년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신시가지로 조성될뻔했으나 우리나라 최초의 부동산 개발업자 정세권 선생님에 의해 지금의 한옥마을이 탄생하였다고 합니다. 정세권 선생님은 낙원동에서 상점을 만들어 물산장려운동을 활성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조선 어학회 후원을 한 독립운동가 중 한 사람으로 1920년 익선동 한옥마을을 조성하게 된 것 역시 독립운동의 일환이라고 합니다. (익선동 일대의 부지를 모두 사서 근대식 한옥을 짓고 서민들에게 할부의 형태로 집을 보급했다고 합니다.)

 

 

 

 

익선동은 골목골목이 너무나도 매력적인 곳입니다. 이제는 얼마 남지 않은 근대식 한옥들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새로 생기는 가게들도 그 한옥을 유지하면서 인테리어를 할 만큼 익선동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전통 한옥 느낌이 있습니다. 아주 옛날 간판이라던지 근대식 한옥과 현대식 인테리어의 조화로운 레스토랑, 카페를 직접 즐길 수 있는 이곳! 주말에는 너무나도 많은 사람 때문에 줄을 서야 하기 때문에 여유롭게 즐기기 위해선 평일에 가는 게 좋습니다.

 

 

 

 

 

 

 

 

 

 

이곳엔 어떤곳이 새로 생길까요? 카페, 맛집 뭐든 좋습니다.

 

 

 

 

 

 

 

🐢 익선동 골목대장 거북이슈퍼

익선동 골목을 느끼고 싶다면 거북이 슈퍼에서 가맥 어떤가요?! 가맥은 가게 맥주의 줄임말이라고 하네요 전주에서 가맥집에 간 적이 있는데 이곳에서 파는 연탄 구이 먹태가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먹태 한 마리를 포장해왔는데, 역시나 거기서 먹던 맛은 아니었던 기억이 있네요..

이곳 거북이슈퍼도 연탄구이 먹태에 마요네즈, 간장, 다진 청양고추를 올린 특제 소스에 찍어먹으면 맥주가 크으으..

 

 

 

 

돌아다니다가 넓고 사람은 없지만 한옥을 느끼기에 충분해 보이는 곳을 찾다 보니 카페 미담헌에 오게 되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옛날 한옥에 들어가는 기분이 들고 들어가면 마당에 테이블 자리와 온돌방들이 있습니다.

 

이번에 갔을 땐 미담헌 특제 음료로 보이는 수제 오망패를 마셨어요. (오렌지 + 망고 + 패션 후르츠)

근데 이렇게 달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세상에서 제일 단 걸 먹었습니다. 다른 라떼나 달달한 음료로 시럽이 많이 들어간 건지 간이 센 편이었습니다. 식사 전에 잠깐 들른곳이라 디저트는 먹지 않았어요..

 

음료 가격대는 6~7천원으로 익선동스러운 가격이었습니다.

 

 

 

 

 

 

 

 

 

 

 

 

 

 

 

 

익선동에 대한 역사를 다녀온 후에나 찾아보고 알게 되어서 많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다음에 갔을 때는 이제는 찾아볼 수 없는 한국의 한옥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들을 조금 더 담고 싶네요..

 

 

@CAMERA : Panasonic Lumix DMC-LX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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