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의 기묘한 이야기

글 작성자: WEND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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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점병(白点病, white spot disease)은 물고기의 몸이 흰 점으로 덮이는 병이다. 관상어에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병의 하나이다. 원인균은 이중 나선 막대형 DNA 바이러스인 흰점바이러스(WSSV, White spot syndrome virus)이다. 자연계에도 존재하지만, 수조 등의 폐쇄적인 환경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민물과 바닷물 양쪽 모두에 대해 발생하는 병이지만, 증상만 유사할 뿐 원인이 되는 병원충과 대처 방법이 다르므로 유의해야 한다.

- 위키백과 -

 

 

백점병에 걸리게되면 몸 전체에 흰점이 발생하게 된다. 

 

 

겨울철 열대어를 택배로 구매를 하고 집에있는 어항에 입수를 했는데 열대어들 몸에 하얀 반점이 생기기 시작하고 살점이 뜯어져나가기 시작해 갑자기 죽어버리는 경험들 한번씩 있으신가요?? 저는 최근 여러번 경험을 하게되어 백점병에 관해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원래 살고있는 골든볼 라미네지는 건강한데... 추운데 있다가 와서 면역력이 떨어진 골든볼 라미네지 아이들이 하나둘씩 아프더니 전부 아프게되어 몰살당하게 되었어요.. 그것도 두번이나요...

 

백점병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때문에 한마리라도 감염된모습이 발견 되었다면 어항 전체를 치료해야합니다.

치료방법은 어렵지 않다고 하지만, 신경써서 치료하지않으면 저처럼 같은 문제를 여러번 겪을수도 있습니다.

 

 

 

백점병이 계속 발생하는 이유

일단 백점병이라는게 백점충이라는 기생충이 감염되어 일으키는 질병이라는점을 알아야합니다. 그렇기때문에 물속에 있는 기생충인 백점충을 박멸을 해야 백점병에 걸리지 않게 되는거죠. 

 

 

사진에서 보는거와 같이 백점충에는 생명주기가 존재합니다.

1. 물고기 몸속에서 양분을 빨아먹으며 성체가 될때까지 자랍니다.

2. 성충이 되면 열대어의 몸에서 떨어져 나오게 됩니다.

3. 성충에서는 보호막이 생겨나게되고 빠른 속도로 분열이 일어나게됩니다.

4. 분열된 엄청 작은 기생충들은 새로운 숙주들을 찾아 떠돌게 되는데 이때가 치료제가 유일하게 통하는 단계입니다.

열대어 몸에 붙어있는 성충들은 치료제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4번에서 치료제를 투입하지 않게되면 분열된 유충들이 다른 숙주들을 찾아 가게되고, 만약 48시간 이내에 다른 숙주를 찾지못한경우엔 사멸한다고 합니다.

 

 

 

백점병 치료방법 #1 어항용 히터와 백점병 치료제 사용

일반적으로 물고기 몸속에서 10~20일동안 양분을 빨아먹으며 성장을 하게되는데, 이는 수온에 따라서 다르게 작용합니다. 수온이 높을수록 백점충들은 빠르게 성장하게 되고 몸 밖으로 떨어져나오게 되는데, 이를 이용한 치료방법입니다.

 

준비물은 어항용 히터와 백점병 치료제 입니다.

1. 어항의 온도를 28~30도까지 높혀주면 백점충의 생명주기가 빠르게 되어 열대어의 몸에서 빨리 떨어지게 되는데 이 때 백점병 치료제를 투입하여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이 때 주의하실점은 온도를 급격하게 올리게되면 온도쇼크때문에 열대어가 죽을수도있기때문에 하루에 1~2도씩 간격을 두면서 온도를 올려야합니다. 

백점병 치료제는 다이소 열대어 용품 코너에서 2,000원에 살 수 있으며, 열대어샵에서도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약입니다. 다만 백점병 치료제가 모든 다이소에서 파는게 아니므로 먼저 연락 해보고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2. 이후 4일정도가 경과한 후 물을 30%정도 환수하도록 합니다. 이 때 치료제에 의해 바닥에 떨어져있는 백점충 시체나 알들이 있을 수 있기때문에 사이펀을 이용해 바닥재 안쪽까지 청소를 해주는게 좋습니다. 

 

3. 환수 후 치료제를 한번 더 투입하도록 합니다.

 

이 과정을 1~2회 반복 후 경과를 지켜보고 전체적으로 호전이 되었다면 서서히 물 온도를 안정적으로 내려주시고, 그렇지 않다면 백점병이 완전히 치료될때까지 위의 과정을 반복하도록 합니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하루에 1~2도씩 간격을 두면서 온도의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백점병 치료방법 #2 천일염 소금 치료

소금욕이라는 단어 많이 들어보셨을거에요. 구피가 병에 걸렸을 때 소금욕을 한다는 내용들인데요, 위의 내용과 비슷하지만 백점병 치료제를 투입하는게 아닌 천일염 소금을 투입하여 삼투압 현상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때 주의하실점은 플래코, 코리도라스 등 메기과 열대어는 소금물이 치명적이기때문에 절대 소금욕을 해서는 안됩니다.

 

대부분 담수 열대어들은 몸에 0.6%의 염도를 유지하고있기때문에 약간의 소금은 열대어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백점충의 몸에는 이보다 염도가 적기때문에 염도가 있는 물에 노출되게되면 몸에서 물기가 빠져나가서 쪼그라들어 죽게되는 원리 입니다.

 

준비물은 소금(정제염) 입니다. 천일염은 불순물이 첨가되어있으므로 좋지 않습니다.

많은 커뮤니티에서 천일염을 권하고있지만 국내 유통되는 천일염 자체가 상당히 저급 소금으로서 온갖 불순물을 함유하고있기때문에 정제염을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1. 삼투압 방식을 이용하여 치료하기때문에 현재의 어항물에 소금을 투여합니다.

정확한 계산으로 하실분들은 0.08% 전후의 농도로 1L에 0.8g의 소금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보통 1자(30큐브) 수조에 종이컵 1잔의 소금을 넣으면 됩니다.

 

2. 소금 치료에는 백점충이 숙주로부터 일탈한 후 24시간 이내에 유충으로 분열, 유충이 다시 48시간 이내에 숙주를 찾지 못하면 사멸하는 시간을 이용해야합니다.

즉 많은 시간이 필요한 작업으로 적어도 3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3. 소금 치료중에는 가급적 환수를 하지 않도록 합니다. 강력한 여과력이 뒷바침 되어야겠지만 만약 여과력이 부족한경우 3일에 10%씩 환수를 진행한 뒤 환수한만큼 소금을 투입하여 염도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백점병 예방 방법

백점병은 주로 겨울에 자주 발생하게됩니다. 그 이유는 급격한 수온의 변화때문인데요, 환수를 할때도 많은양을 한번에 환수한다던지, 새로운 열대어를 구입하여 넣게된다던지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1. 환수시 급격한 물 온도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한번에 많이하지 않고 조금씩 자주 환수하도록 한다.

2. 열대어를 새로 구입하는경우 소량의 소금을 이용하여 소금욕 후 투입하는것이 좋다.

3. 열대어와 같이 오는 물은 버리고 열대어만 건져서 입수하도록 한다.

   (물 속에 있는 백점충의 유충, 알 들이 유입될 수 있기때문)

4. 겨울에 열대어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히터로 온도 유지하도록 한다.

   (온도 유지만 잘 되도 백점충의 활동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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