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의 기묘한 이야기

글 작성자: WENDYS
반응형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내장산 국립공원 안에 있는 절 내장사(內藏寺)

처가집이 전라북도 정읍이라서 이번 추석에 내장산 국립공원에 있는 내장사라는 절에 다녀왔습니다.

내장사(寺)는 전라북도 정읍시에 있는 호남의 5대 명산인 내장산에 자리 잡은 선운사(仙雲寺)의 말사 입니다.

말사란 선운사에 소속된 작은 절들을 뜻하는 말이래요. 선운사에는 많은 말사들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번 추석은 유난히 빠르게 다가온 탓에 가을이 아닌 여름 느낌을 감출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내장산 국립공원 안으로 들어오니 가슴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늘에만 있어도 충분히 시원한 걸 보니 그래도 가을은 가을인가 봅니다...

 

아직 단풍이 오기 전이라서 아쉬운 마음은 있지만 단풍놀이가 시작되면 장관이 펼쳐지는 곳이기 때문에 단풍놀이로 자주 오는 곳이랍니다.

 

 

답답한 서울에서 벗어나 내장산 국립공원 내장사로

서울만 벗어나도 이렇게 좋습니다...

답답하고 바쁘게 돌아가는 서울보다는 여유 있고 공기 좋은 곳이 좋습니다.

역시나 정읍 내장산 국립공원에 오게 되니 숨쉬기도 너무 좋고 피로가 쏴악 풀리는 기분입니다.

당장에 집 앞에 산이라도 가보세요 피톤치드가 몸속에 스며드는 그 기분은 바쁜 현대인들의 피로를 풀어주기에 충분합니다.

 

 

내장산 국립공원의 절 내장사(內藏寺)

내장사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연못이 있습니다.

작은 분수가 있고 이끼들과 나뭇잎이 조화롭게 펼쳐져있으며, 멍하니 바라만 봐도 좋은 경관이 펼쳐집니다.

이날은 유난히도 밝은 햇살 덕분에 더욱 아름다운 연못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이곳은 절이기 때문에 연못에 돈을 던지며 기도를 하는 사람들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절 입구 쪽으로 들어가면 기왓장에 문구를 작성해서 기도를 하는 방법도 있으며, 이렇게 새겨진 소원들은 새로운 절을 짓거나 할 때 사용한다고 합니다.

 

갑분 하트 돌

그냥 보이길래 주워서 찍어봤어요 :)

 

여기가 동전을 던지고 기도를 하는 곳입니다.

 

 

내장사에서 무료로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 정혜루

내장사에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은 정혜루에서 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다만 개방시간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오전 10시 ~ 오후 4시 시간에 맞춰서 가세요

연못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차를 한잔 할 수 있기때문에 여기 또한 인기가 많습니다.

 

저희는 네시 반쯤 방문을 해서 이번엔 차를 마시지 못했어요..

 

 

물 좋고 공기 좋은 내장산의 내장 약수

정말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입니다.

 

약수물도 마실 수 있어요!!! 약수물은 수도꼭지 형태로 되어있기에 마실 때만 틀어서 마시면 되고, 다른 약수터와 마찬가지로 바가지를 이용해서 마시거나, 페트병에 담아서 마시며 됩니다.

옛날에는 관악산에 가서 약수물을 한 번씩 마셨는데 관악산 약수터는 물이 나빠져서 폐쇄가 되어버렸기에...

정말 오랜만에 마셔본 약수물이었어요.

많이 드시고 오세요!! 여러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

 

 

지금도 이렇게 예쁜데 가을 단풍에는 얼마나 예쁘겠어요??

오늘도 힐링되는 하루 보내세요!

 

아 집에 가는길에는 오랜만에 사마귀도 봤답니다.

 

당랑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