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의 기묘한 이야기

글 작성자: WEND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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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사진 맛집 영종도 하늘정원으로 출사

인천 영종도는 용유도와 삼목도 신불도 사이 얕은 바다를 방조제로 연결하여 간척을 해서 만든 섬입니다.

서울에서 보기 힘든 넓은 평야와 노을 그리고 근처에 인천공항이 인접해있기에

하늘을 나는 여객기 사진을 같이 찍을 수 있은 스팟들이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이번 노을 출사지로 선택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단점이라면 서울에서 거리도 너무 멀고, 차비도 많이 들어요!

지하철을 타기엔 너무나 오래 걸리고, 공항 리무진은 비싸기 때문인데요,

자차로 이동을 했는데 영종도에 들어가기 위해선 입장료라고 생각해야 하는 톨게이트 비용이 3,000원 정도가 들어요

영종도 주민이라고 해도 하루에 왕복 1회만 지원이 되어서 주민들도 반발이 있는 것 같아요..

 

비행기 사진 맛집

오늘은 7시쯤 일몰 시간이기에 6시쯤 도착했습니다.

구도를 잡고 여러 가지 사진도 찍어보는데 비행기가 머리 바로 위에서 지나가는 느낌이 무섭기까지 하더라고요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가까이서 비행기를 찍을 수 있는 곳은 여기밖에 없을 거예요

 

 

골든타임의 보물 핑크 스카이

하루 중 세상이 가장 아름다워지는 시간을 아시나요?

해가 지면서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빛의 시간이 하루 중 사물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자연을 담아내는 사진작가들에게 노을은 자연이 주는 더할 나위 없는 선물 같은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노을이 지는 때를 골든타임(Golden Time)이라고 한다고 해요.

 

위의 사진은 삼성 NX3000 미러리스에 초점거리 약 50mm의 크롭 되지 않은 사진입니다.

이 정도 카메라로도 저 정도 크기에 비행기를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영종도 하늘정원에 오는 게 아닐까요

물론 핸드폰 카메라라도 충분히 찍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더 잘 나올 수도 있어요!

 

 

노을 사진 삼각대는 필수인가?

노을 사진을 찍기 위해선 삼각대가 있으면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없다고 해서 실망하지 마세요! 저도 삼각대 없이 찍은 사진들이에요

사실 전 사진 찍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장비가 넉넉하지 않아요..

삼성 NX3000, 16-50mm 번들 렌즈, 30.2mm 단렌즈 이게 끝입니다.

손으로 들고 셔터 속도를 1/150 이상만 보장해서 숨 좀 참고 찍으면 보시는 사진들처럼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하지만 야경사진 찍을 때는 저러한 세팅으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삼각대가 정말 필수입니다.

아니면 ISO를 최대로 높여서 밝지만 노이즈가 자글자글한 사진을 얻게 될 뿐이죠..

그래서 가능하면 ISO는 낮게 찍는 게 좋아요

 

 

골든타임 2차전 아름다운 핑크 스카이 이후 불타오르는 하늘

하늘에는 또 하나의 장관이 펼쳐집니다.

아름다운 핑크색 하늘이 시간이 지나고나니 활활 불타오르는듯한 하늘로 변하여 사진 찍을 마지막 기회를 주는 듯합니다.

 

초승달이 뜨는 밤하늘

왼쪽 밤하늘에 아주 작은 손톱 하나가 떠있네요

이제 출사의 끝입니다...

겨우겨우 한 장 건졌어요 역시 삼각대 없이 야경사진은 불가능하네요.

 

위 사진들은 삼성 NX3000 16-50mm 번들렌즈 노을 찍은 사진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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