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의 기묘한 이야기

글 작성자: WEND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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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 곰배령 야생화 사진 찍기 좋은 곳 한국 수력원자력 댐!

곰배령이 국내 야생화의 천국이라는건 많이들 알고 계실 텐데요 점봉산에 오르지 않고도 야생화를 찍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바로 한국수력원자력 댐 주변인데요, 여기는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올라가더라도 사람에 치이거나 힘들게 돌아다닐 필요가 없이 평지를 걸어 다니면서 볼 수 있다고 해요.

다만 올라가는길은 등산로가 아니기 때문에 차로 올라가야 합니다.

내려가는 중에 등산처럼 올라오시는 분들 봤는데 차 타고도 한참 올라가야 되는 곳이기 때문에 걸어서 올라갈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아요.

 

댐 주변에 자생하는 아름다운 우리꽃

올라가면 댐 주변에 자생하는 아름다운 우리 꽃 이라는 표지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도 있고, 들어가면 또 있기때문에 댐 주변에서 아름다운 우리꽃 야생화를 비교하며 찾아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일 것 같아요

곰배령의 야생화는 4월 ~ 10월까지가 야생화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시기라고 합니다.

 

안개 낀 한국 수력원자력 댐

그런데... 저희가 올라갔을 때는 날이 그렇게 좋지 않았습니다.

오전에 구름 비가 내려서 그런지 높은 곳으로 올라오니 앞이 안보 일정도로 안개가 끼어있지 뭐예요

주차를 하고 이제 구경을 하려는데 약간의 공포마저 느껴질 정도였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다리 중간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심하기 때문에 혼자 걸어가다가는 일행을 잃어버리고 미아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보통 이렇진 않고 오늘이 조금 심한 날이라고는 하네요 평상시에는 탁 트인 경관에 꼭 와봐야 하는 곳이래요!

댐 아래에 물이 있는 부분 말고 반대쪽 부분은 정말 절경이었는데 사진이 어디 갔는지 없네요...

정말 높은 산에서 화산 분화구를 내려다보는 느낌이었습니다.

 

네.. 이건 못 먹는 뱀딸기라고 하네요

산딸기 있다고 좋아했는데 못 먹는 거라는 말에 실망...

꽃 사진은 딱히 찍지 않고 이것만 남아있습니다

 

곰배령 설피원 펜션에서 만난 고양이

마을의 끝에 있는 설피원이라는 펜션 있는 곳이 아름답고 시원하다고 해서 놀러 갔습니다.

저희는 여기서 묵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여기는 창문을 열어놓으면 솜이불을 덮고자야 할 정도로 시원한 곳이라고 하는데요, 어떤 곳인지 놀러 갔더니 고양이가 저희를 반겨주네요 그리고 주인 부부님들이 너무 친절하게 맞이해주셔서 차도 얻어마시고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었어요.

 

첫 사진에 입에 뭔가 먹고 있는 게 보이시나요?

말벌을 먹고 있어요... 처음에는 몇십 분 동안 말벌을 잡았다가 놔줬다가 가지고 놀다가 나중에 죽으니까 잡아먹어버리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충격

그러고는 와이프 신발끈을 가지고 놀기 시작하더라고요

쭉쭉 당기고 때려보고... 물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동안 사진을 좀 찍어봤습니다.

아깽이라 그런지 호기심도 너무나 많고 사냥을 좋아하는 고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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