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의 기묘한 이야기

글 작성자: WEND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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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9일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에 들른 후 서울역 호텔 사회 전시를 보러 갈 계획이었으나, 배도 고프고 빨리 지쳐버린 탓에 근처 카페로 갔습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문이라는 카페는 분위기는 좋지만 자리가 너무 좁아서... 좀 걸어야 했는데, 조금 걷다 보니 충정로는 구두 장인들이 모여있는 무려 100년 이난 된 염천교 수제화 거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서소문 성지 역사 박물 관외에도 구경할만한 게 많고 수제화도 많이 있어서 지나가는 길에 구경하기 좋아요

 

 

 

 

 

 

 

☕ NOT THE SAME : 낟더쌔임 카페

사진도 찍고 싶은 마음에 분위기 좋은 카페를 우선으로 찾았고 그중 마음에 드는 카페가 낟더쌔임이었습니다. 아직 생긴 지 얼마 안 된 건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건지 그렇게 많은 정보는 찾지 못했지만, 몇 장 없는 사진으로도 주변 카페보단 분위기가 좋은 곳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커피 가격도 매우 합리적인 곳이라서 적당한 가격에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입니다.

 

 

 

 

 

 

 

 

 

 

카페에 자리는 넉넉했습니다. 그중 가장 구석에 넓은 테이블이 있는 자리를 선택했어요. 이 자리에는 여러 가지 소품들이 올려져 있고 아늑한 분위기로 저희가 온 목적과 잘 맞았거든요. 오픈되어있지 않고 약간은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책도 보고 사진도 찍기에는 이 자리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

 

 

 

 

아...

 

 

 

 

📑 NOT THE SAME : 낟더쌔임 카페 메뉴

메뉴판을 대충 찍기는 했네요.. 이날은 너무나도 추웠어요. 그래서 저희는 따뜻한 아인슈페너와 자몽 얼그레이 티를 주문하게 되었는데요, 아인슈페너는 따뜻하면 크림이 살살 녹기때문에 아이스를 추천하지만 추운 곳에 있다 와서 따뜻한 걸로 주문했습니다.

 

 

 

 

 

 

 

 

 

 

평범한 머그잔 속에 평범하지 않은 맛의 커피!

낟더쌔임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다른 카페와 다른 맛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음료가 나오는 데는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맛은 배신하지 않았어요!

신대방 사생활에서 먹었던 아인슈페너만큼이나 맛있었으며, 원두를 따로 올려주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밤에는 커피를 잘 마시지 않기 때문에 논 커피 메뉴를 주문했는데요, 자몽 얼그레이 티는 수제 자몽청이 들어간 듯 자몽 알갱이가 가득 있었으며, 그렇게 달지 않아서 부담 없이 먹기 좋았습니다. 둘다 아이스가 아니기에 얼음이 녹아 싱거워질 걱정 없이 천천히 즐겼습니다.

 

 

 

 

 

 

 

🧦 Dobby is free

도비는 자유예요! 

 

 

 

 

실내를 둘러보면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이쁘게 찍지 못한 것들은 올리지 않았지만, 실내 중간중간 공간이 있는 곳에는 모두 인테리어 소품들이 존재하기에 감성 넘치는 사진들을 찍기에는 부족함 없는 곳입니다. 몇몇 가지 소품과 스티커는 집에 가져다 놓고 싶은 마음마저 들 정도로 좋았습니다.

 

 

 

 

 

 

 

 

 

 

 

 

 

위의 책이 궁금하신가요??

바로 영국 사람이 실제 북한의 소품들을 모아서 스캔해놓은 빈티지 디자인 책입니다. 북한의 실제 제품들, 통조림, 엽서, 우편 등뿐만 아니라 홍보 전단지, 항공권, 기념품 등 정말 다양하고 수많은 디자인들이 아주 두꺼운 책 한 권에 모아져 있습니다. 와이프와 둘이서 너무나 흥미롭게 봐서 다음 포스팅에서 한번 소개해드릴게요!

 

 

 

 

 

 

 

 

 

 

 

 

 

 

정월 대보름달

 

 

 

 

 

집 근처에 있었다면 신대방 사생활과 함께 아지트가 되었을뻔한 그런 곳입니다.

거리가 있다 보니 서울로, 충정로 등 들렀을 때 한번 더 오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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