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의 기묘한 이야기

글 작성자: WEND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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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LM IS NOT DEAD.

필름은 죽지 않았다! 을지로 4가의 청계 고래 사진관을 찾아가면 밖에서 볼 수 있는 네온사인입니다.

 

다시 찾아온 레트로 열풍덕분인지 역사 속으로 사라질뻔한 필름 현상소들이 아직도 영업을 하고 새로운 필름 현상소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력한 디지털 시대에 필름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는 점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매력 또한 충분하죠. 필름 카메라가 매력적인 점은 투박한 디지털카메라에 비해 너무나도 다양한 디자인의 필름 카메라들, 영화 속 소품에서나 보았던 카메라를 가지고 실제 사진을 찍는 기분을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또한 결과물이 잘 안 나와도 감성으로 커버할 수 있습니다!!!

 

 

 

 

 

 

청계 고래 사진관은 기본적으로 스튜디오의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프로필 사진, 증명사진, 여권사진, 가족사진 등 찍으러 오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사장님이 필름 카메라에 큰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필름 동호회 사람들이 아주 많이 찾는 곳이랍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재미있는 사진도 볼 수 있어요! 얼마 전 노라조에 조빈과 원흠이 청계 고래 사진관에서 이벤트를 한 적이 있는데 방문했던 모든 사람들과 스튜디오 촬영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저의 와이파이님도 사진을 찍었다길래 셀피 정도겠지 생각했는데, 아니 글쎄 셋이 같이 스튜디오 정식 사진을 찍어서 가지고 왔더라고요.. 부러웠지만 어쩌겠나요 저는 그 시간에 회사에 있었습니다..

 

 

 

 

 

 

현상, 스캔 가격 또한 그렇게 비싸지 않고 빠른 시간 내에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많이들 찾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맡긴 지 1시간도 안돼서 결과물이 전송되는 경우도 자주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언제까지 저렴한 가격이 유지될지가 가장 큰 문제예요.. 요즘 필름 가격도 비싸지고 있는 추세고 그에 따른 현상액 가격도 올라간다고 하는데, 현상소의 가격이 유지되려면 그만큼 손님이 많아야 할 테니까요..

 

 

 

 

 

 

방문하게 되면 다양한 필름 카메라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1회용 필름 카메라, 다양한 필름뿐만 아니라 정상 동작하는 필름 카메라들을 구경하거나 구매할 수 있습니다. 소형 카메라부터 중형, 대형, 폴라로이드까지 다양하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구매가 부담스러우면 대여도 해서 사용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사장님이 롤라이에 대해 관심이 많으시다 보니 황금 롤라이! 그리고 롤라이 35, 롤라이 35S 등 상태가 너무나도 좋은 롤라이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롤라이는 아래 보이는 자그마하지만 묵직한 카메라로 외형이 너무 이쁜 목측식 카메라예요

초점을 뷰파인더로 볼 수 없기 때문에 포커스 링에 대해 거리를 예측해서 수동으로 맞춰서 찍는 방식으로 찍는 방식은 조금 어렵지만 익숙해지면 결과물도 너무 잘 나오고 그 모든 걸 씹어먹을 정도로 귀엽게 생긴 카메라랍니다.

 

 

 

 

 

 

 

 

 

 

 

 

 

 

 

 

 

 

 

 

 

 

 

 

 

 

필름을 스캔하다.

옛날에는 암실에서 필름을 현상해서 아래와 같이 필름 형태로 만들고 그 이후 인화를 통해 사진을 받아보았었는데요, 요즘엔 jpg로 받을 수 있도록 현상소에서 스캐너를 가지고 있습니다. 1회용 필름 카메라도 마찬가지로 jpg로 받을 수 있다는 뜻이겠죠!

저도 스캐너가 동작하는 모습은 처음 봐서 신기했습니다. 라면 먹듯이 스캐너가 호로록 필름을 먹으면 PC에서 스캔하는 사람의 약간의 보정을 거쳐 최종 jpg 파일이 저장됩니다.

 

청계 고래 사진관에는 노리츠(NORITSU) LS-600 스캐너 한 종류만 있기 때문에 별도로 스캐너를 선택할 수는 없으며, 가로 3,000 pixel 이상의 고해상도를 원하는 경우 비용이 추가되기 때문에 스캔 전에 미리 얘기를 해야 합니다.

 

 

 

 

 

 

청계 고래 사진관에 갔으면 광장시장으로!

청계고래 사진관의 장점으로는 걸어서 조금만 가면 광장시장이 있어요!!

광장시장에는 빈대떡, 마약김밥, 육회, 육사시미, 낙지탕탕이 등이 유명하기 때문에 한 번씩 가는 곳인데요, 외국인들도 많고 어르신들, 젊은 사람들 할 것 없이 사람이 정말 많은 곳입니다.

 

그중 최고는 역시 산 낙지가 노른자와 육회를 살살 비벼주는 육회 탕탕이라고 할 수 있겠죠!

많은 지점들이 있겠지만 어딜 가든 평균은 하기 때문에 꼭 줄을 서서 수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적당한 곳으로 가도 되는 것 같습니다. 빈대떡같이 손맛이 중요한 요리는 잘 골라서 가세요!!!

 

 

 

 

 

 

 

 

 

 

 

 

 

 

 

 

 

 

 

 

 

 

 

 

 

 

 

 

 

 

지도 크게 보기

서울특별시 중구 청계천로 184 2층 청계 고래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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