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의 기묘한 이야기

글 작성자: WEND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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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소각장에서 예술의 공간으로 재탄생한 부천 아트벙커 B39 카페 & 갤러리

 

부천 아트벙커 B39는 하루 200t의 쓰레기들을 수거하던 소각장이었으나,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천시는 이 공간을 새로운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리노베이션 하기 위해 펀드를 조성했고, 4년간의 인관협력 재생 프로세스를 통해 2018년 6월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새로운 창의 환경으로 사람들의 다양한 창의성, 기능화 경험이 공존하고 융합되는 문화예술공간이다. 또한 국제적인 교류의 거점으로 디지털 미디어 아트, 음악, 팝, 문화와 현대 예술, 기술과 창작이 결합하는 곳이다. 시민과 대중이 새로운 예술을 경험하고, 새로운 내용과 방식으로 만나고 가치를 만들어가는 장소로 열린 문화적 휴식공간이다.

 

- 네이버 지식백과 -

 

 

2020년 1월 12일... 얼마 만에 보는 주말의 파란 하늘 인지도 모를 정도로 오랜만에 기분 좋은 나들이입니다.

 

오늘은 조금 특이한 곳을 다녀왔습니다. 바로 부천시에서 새로운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리노베이션을 한 부천 아트벙커 B39인데요, 이곳은 카페 겸 전시관으로 가족, 연인, 사진 동호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는 곳입니다. 소규모 인원의 출사는 허용되지만 스튜디오처럼 사용하는 것은 거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적당한 장비를 이용하여 출사를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왔습니다.

7호선 부천시청역 2번 출구에서 5번 버스를 타고 부천 아트벙커 B39역에서 하차를 했는데요, 이곳은 지하철역 근처가 아니기 때문에 버스들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네이버, 다음, 구글 지도를 이용하여 확인하는 는 게 좋습니다.

 

 

 

 

 

 

 

 

 

 

 

 

 

실내로 들어오자 여러 가지 전시공간과 넓은 홀이 보이네요.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자리자리를 채우고 있으며, 홀이 아주 넓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으면 될 것으로 보여요 저희는 이곳에서 10명 정도가 만났는데 엄청 큰 테이블들이 있어서 20명까지는 한 테이블에 둘러앉을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아침을 안 먹고 갔더니 배가 너무 고프네요...

 

따뜻한 아인슈페너, 아이스 말차 아인슈페너, 당근케이크, 마늘 베이컨 감자튀김 등을 주문했습니다.

주말 점심시간인데 요리사가 출근을 안 했는지 식사메뉴들은 안된다고 하고, 감자튀김도 확인해보고 유일하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샌드위치 종류도 없고 에그타르트, 초코 머핀, 당근케이크 정도만 할 수 있어서 당근케이크로 골랐어요

 

다행히도 당근케이크와 감자튀김은 맛이 괜찮았습니다. 가끔 씹히는 당근도 좋았고 다 먹을 때까지 느끼하거나 질리지 않는 맛이었어요. 감자튀김도 맛없게 하기는 엄청 힘든 요리죠..

근데 아인슈패너... 맛없었어요.. 크림도 조금 들어가고.. 아이스 말차 아인슈페너도 마찬가지로 그냥 그랬고요..

 

가능하면 식사는 미리 하고 가세요.. 점심 먹으러 갔다가 식사가 안된다는 얘기를 들으면 안 되니까요.

 

 

 

 

 

 

 

 

 

 

 

 

 

이곳은 전시 공간! 카페는 잊고 작품을 탐험해보세요!

B39 café 는 예술작품과 옛 소각장의 존치 공간이 함께 공존합니다. 카페에서 문을 열고 가면 바로 볼 수 있는 전시공간인데요, 소각장에서 사용하던 기계들의 일부와 얼음을 형상화한 작품들이 서로 어우러진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조금 추운 공간이라서 그런 건지 관람하는 사람들은 저희들밖에 없어서 자유롭게 사진도 찍고 관람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덜컥 이곳은 어디?

짙은 어둠으로 뒤덮여있을 법한 문을 열고 들어오면 신비로운 분위기를 내뿜은 작품들과 소름 끼치는 소리들을 들을 수 있어요. 저는 작품 이해도가 많이 떨어져서 문어발같이 생겼다고 생각 드는 작품을 보며 저건 빨판인가 보다.. 생각하면서 봤는데요 소름 끼치는 BGM과 다채롭게 변하는 조명을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꼈을지 모르겠네요. 작품의 세계는 참 어렵습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끼기긱.. 꺾꺽.ㄱ... 딱..ㄸ..ㅏㄱ... 하는 소리들과 함께 조금 무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스크린에 비친 것들을 얘기하자면.. 뱀이 뺑글뺑글 돌고 있고.. 손가락이 까딱까딱거리고.. 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계단 조심 뛰지말것. 안전화 착용!

 

 

쓰레기 소각 컨트롤러가 있는 곳으로 보입니다. 창문 너머로 까마득하게 바닥이 보이지 않는 곳을 보다 보면 빨려 들어갈 것 같아요. 너무 까마득해서 공포가 느껴지지 않는... 그런 곳이랄까요..

 

 

 

 

 

 

 

전자 기기실, 소각장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의 휴게실/숙직실을 리모델링한 B39 스튜디오는 다양한 창의예술의 배움과 토론, 실행과 협업을 위한 공간들로 재구성된 곳입니다.

다양한 조명과 분위기들로 연출되어있으며, 이곳은 실제 대관도 가능한 곳입니다.

 

예약 https://b39.space/rent-guidelines
대관장소 B39 2층 스튜디오 1 (인원 최대 30명)
  스튜디오 2 (인원 최대 15명)
  스튜디오 3 (인원 최대 15명)
  스튜디오 4 (인원 최대 15명)
대관시간 10:00~18:00
대관비용 시간당 12,500원 (VAT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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